'미술관 옆 오페라하우스' 시리즈…4편의 오페라 공연 때 미술작품 소개
'오페라와 미술이 만나다'…부산문화회관 기획 공연 '눈길'
부산문화회관은 올해 새로운 기획 시리즈 '미술관 옆 오페라하우스'를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오페라와 미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콘서트로 선보인다.

미술평론가이자 아트스토리텔러로 활동하는 이주헌이 오페라와 관련된 그림을 해설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온 손지현 아나운서가 오페라를 설명해 주는 형식으로 열린다.

시리즈 첫 서막은 13일 오페라 '카르멘'이 연다.

공연과 함께 팜 파탈의 대명사로 불리는 카르멘을 소재로 한 그림들을 비롯해 카르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투우와 투우사를 주제로 한 그림을 이주헌의 해설로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현진, 메조소프라노 김예원, 테너 허동권, 바리톤 강경원, 피아니스트 이소영이 출연한다.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은 8월 31일 푸치니의 대표적인 두 오페라 '나비부인'과 '투란도트'가 무대를 장식한다.

두 오페라를 통해 당시 서양 사람들이 오리엔트 지역에 품었던 환상이 담겨있는 그림을 볼 수 있다.

'오페라와 미술이 만나다'…부산문화회관 기획 공연 '눈길'
시리즈 마지막 공연은 10월 19일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다.

작품 속 주인공 비올레타의 신분은 '코르티쟌'(상류층의 정부)이다.

코르티쟌을 주제로 그린 그림들과 서양 연애문화의 특징을 표현한 갈랑 씬(Galant Scene) 그림들을 공연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매 공연은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티켓 예매 등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