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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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제지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주주환원책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아세아제지는 전일 대비 3550원(10.09%)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4만14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아세아제지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배당확대, 자사주 취득, 자사주 소각, 기업설명회(IR) 활동 등을 담은 주주환원책을 세웠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25%를 배당 재원으로 쓸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연도 중 1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연간 200억원씩 총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아울러 2년간 사들인 것을 포함한 자사주 전량을 2026년까지 소각하겠단 뜻을 밝혔다.

아세아제지는 내년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을 단행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IR 자료 게시도 약속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