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타워 사진=애경산업
애경타워 사진=애경산업
3일 애경산업의 주가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0원(2.07%)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만5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이날 하나증권은 애경산업에 대한 종목 보고서를 내고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 모두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63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상향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24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모두 기대 대비 매출이 개선돼 이익 체력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전년도 낮은 기저에도 화장품 대중 수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 회사의 수출 매출은 30% 넘게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