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장마 주춤…전국 33도 '폭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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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남하…3일 다시 북상
주말 대부분 지역 무더위 예상
주말 대부분 지역 무더위 예상
기상청은 이날 장마전선이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남 동부, 경북 남부 등에 비를 뿌린 뒤 1일 오전 한반도를 벗어났다가 3일부터 다시 제주와 남부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부터 1일 오전까지 강수량은 제주 100~200㎜, 전남과 경남 50~100㎜, 경북은 20~60㎜로 예보했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내린 비로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이어졌다. 밤새 경북 영주와 강원 춘천, 충남 서산, 전북 부안 등에서 시간당 30~50㎜가량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40분께 영주 상망동의 경사진 밭에서 유출된 토사가 주변 단독주택을 덮치며 벽이 붕괴해 14개월 된 여자아이가 매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장비와 인력 70명을 동원해 일가족 10명 중 9명을 구조했으나, 2시간여 흐른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아이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영주에선 2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284㎜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비가 그친 중부지방부터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서울과 인천, 경기 시·군 20곳, 강원 시·군 11곳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1일 장마전선이 남하해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낮 기온이 최고 34도(대구)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김대훈/김우섭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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