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영플레이어상 누가 탈까…황재원·정호연·엄지성 등 각축
프로축구 K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누가 받을까.

영플레이어상은 한국 국적의 만 23세 이하(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면서 K리그 공식 경기에 처음 출장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1시즌 이후 데뷔)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시즌 소속팀의 경기 절반 이상을 소화해야 후보에 들 수 있다.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총 38라운드 중 19라운드까지 치러 전반기를 마무리한 현재 K리그1에서 25명이 조건을 충족했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던 수비수 황재원(대구)은 올해 다시 수상에 도전한다.

황재원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9경기에 모두 출장해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최장시간인 1천769분을 뛰며 1득점 3도움을 올렸다.

황재원은 5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라운드 베스트11에 두 차례 선정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 누가 탈까…황재원·정호연·엄지성 등 각축
미드필더 정호연(광주FC) 역시 19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정호연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주축으로 지난 15일, 19일 치른 중국과의 친선경기 2연전에서 활약하며 1도움을 올렸다.

데뷔 3년차의 FC서울 수비수 이태석은 이번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한 이태석은 활동량에서 K리그1 전체 5위(55.88㎞), 최고 속도 전체 4위(시속 34.37㎞)에 올랐는데, 두 분야 모두 상위 5위 안에 든 유일한 선수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 누가 탈까…황재원·정호연·엄지성 등 각축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든 엄지성(광주FC)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장해 2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이 이번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다면 K리그1과 K리그2에서 모두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된다.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는 주로 교체로 출전하면서도 18경기에서 5득점 1도움을 올려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호재는 올 시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에 2회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