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에 초고속인터넷 깔겠다"…50조 투입에 통신장비주 들썩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초고속 인터넷망 전국화 건설 추진에 4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5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통신장비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와이어블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와이어블은 공용 무선기지국 시설을 구축하는 업체로, 이날 개장과 함께 20%가 넘는 강세로 치솟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통신부품과 장비를 제조하는 기가레인은 20% 강세를, 옵티코어는 7%대, 쏠리드와 머큐리는 각각 5%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2030년까지 초고속 인터넷의 전국화를 위해 40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미국 전 가정에 전기를 공급한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사람에게 저렴한 인터넷에 연결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알리는 3주간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는 3주간 이어지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인프라법 등 바이든 정부의 주요 입법 성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전망이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