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국 유학생·유공자 자녀 등 참가해 '접경지 걷기'
정전 70주년 기념 'DMZ 자유·평화 대장정' 내달 개막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DMZ 자유·평화 대장정' 행사가 내달 개막한다.

대장정 행사는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정부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 등 광역단체 주관으로 오는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통일부는 6·25 참전국 유학생과 국가유공자 자녀, 청년 등 총 140명을 대상으로 1차(7월 3∼15일)·2차(7월 24일∼8월 5일)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강원 고성군에서 인천 강화군까지 접경 지역 10개 시·군을 횡단하는 'DMZ 평화의 길' 524km 구간을 걷는다.

주간 걷기 일정이 끝나면 야간에는 접경지역 주민과의 대화, 작은 음악회, 영상제 등 소통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내달 3일 오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행사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통일부는 "행사 구간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전 구간 24시간 응급차량과 의료진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