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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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POSCO홀딩스를 비롯한 2차전지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3일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였다. 전날 이 회사가 오만 그린수소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다른 2차전지주들도 매입에 나섰다.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 3위는 코스모화학이었다.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피에스케이홀딩스도 순매수 4위였다. 이 회사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77% 이상 급등하고 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최근 이 회사 주가가 한 달 간 120% 넘게 오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2위는 루닛이었다. 루닛은 전날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공공·민간 협력체인 '캔서X'(CancerX)의 창립멤버로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어 메지온 뷰노 등 최근 주가가 상승했던 바이오, 의료기기 주들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