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시립 김영원미술관' 지어 기증작 전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작가 김영원, 김해시에 작품 추가 기증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경남 김해시에 작품을 또 기증했다.

김해시는 김영원 작가가 기증한 작품 3점을 공공장소에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해시 진영읍 한얼·중고등학교를 나온 김영원 작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있는 '그림자의 그림자-꽃이피다' 작품, 광화문 세종대왕상 모형, 1998년 정부 수립 50주년 제3대 국새(國璽·국가 도장) 공모전 출품작 3점을 김해시에 기증했다.

'그림자의 그림자-꽃이피다'는 DDP에 있는 높이 8m짜리 작품이 그대로 내려온다.

광화문 세종대왕상은 60㎝ 모형, 제3대 국새는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실물 대신, 당시 공모전에 출품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김해시는 '그림자의 그림자-꽃이피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야외에, 광화문 세종대왕상 모형은 김해한글박물관에, 국새 공모전 당선작은 김해시청에 전시한다.

광화문 세종대왕상 작가 김영원, 김해시에 작품 추가 기증
김해시는 오는 17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기증작품 제막식을 한다.

김영원 작가는 지난해 11월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작품 3점을 김해시에 처음 기증했다.

시리즈 중 '바라보다'(3.2m·알루미늄), '홀로서다'(5.2m·브론즈), '꽃이피다'(5.2m·브론즈) 작품이 김해문화의 전당에 있다.

김영원 작가는 이외에 오는 10월까지 조각·회화작품 258점을 김해시에 순차적으로 기증한다.

김해시는 내년 10월 전국체전에 대비해 짓는 김해종합운동장에 '시립 김영원미술관'을 조성해 그가 기증한 작품을 전시한다.

광화문 세종대왕상 작가 김영원, 김해시에 작품 추가 기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