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나비부인'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3일부터 7월 8일 사이 매주 금·토요일 총 6회 공연한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미국 작가 존 루터 롱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푸치니가 가장 사랑했던 오페라로 알려졌다.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돌아오지 않을 남편을 기다리다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주인공 '초초상'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배경 줄거리가 되기도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6회 공연
작품에 동양의 5음계가 부분적으로 사용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이 직접 연출을 맡았고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지휘봉을 잡았다.
  소프라노 임세경·윤정난, 테너 이현·박신해 등이 출연한다.

정갑균 관장은 10일 "명실공히 국내 정상급 출연진이 총출동한다"면서 "수준 높은 오페라를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