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털개불알꽃, 조선요강꽃, 애기작란화라고도 불리며 10∼15㎝가량 자란다.
5∼7월에 개화하며 줄기 기저부 흰색의 털이 특징이다.
설악산과 함백산 일대에 서식했으나 무분별한 개발과 불법 채취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현재는 함백산 자생지에만 존재한다.
멸종위기 복원의 하나로 증식·복원 사업을 추진 중인 원주환경청은 자생지 조사, 인공 증식 기술 개발과 대체 서식지 발굴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함백산 자생지에 이식한 털복주머니란은 종자 꼬투리를 채취해 무균배양으로 증식한 개체다.

또 추가 이식이나 대체 서식지 조성 등으로 서식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환 원주환경청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체계적인 증식·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자연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