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루안다 주(앙골라), 몸바사 주(케냐), 딜리시(동티모르) 등 해외 3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었다. 이날 협정식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 해외 도시의 주지사와 지방의회 의장 등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천연자원, 도시·항만 개발,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 기업들이 극심한 가뭄을 겪는 전남도민들을 위해 생수 11만병을 기부했다.전남도는 25일 도청 귀빈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부산 11개 기업으로부터 500㎖ 생수 11만병을 기부받았다.이들 기업은 지난 3월 전남도의 '100만 생수 기부 챌린지' 업무 협약에 동참했던 세운철강·선보하이텍·코렌스·송우산업·대원플러스·세강·은산해운항공·파나시아·와이씨텍·DW국제물류센터·퓨트로닉 등이다.기부받은 생수는 장기간 제한 급수를 해온 전남 섬 지역과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기부를 주도한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영호남이 함께 가뭄과 폭염을 극복하자"며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도록 나눔 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따뜻한 정을 보내준 부산시민과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영호남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 새로운 해양관광 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연합뉴스
부산시가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 기업과 대학의 전문인력이 합심해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 등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부산시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 이득 도전 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 현상을 접목한 컴퓨터를 이용한 기술로 슈퍼컴퓨터의 600분의 1 수준의 전력을 쓰면서도 훨씬 빠른 속도로 복잡한 계산을 할 수 있다. 신약과 신소재, DNA 기술 개발 등에 쓰인다.부산시는 2025년까지 예산 30억5000만원을 투입해 양자 정보기술 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양자 정보기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KAIST, 부경대, 팜캐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 이득’을 연구하고 여기에 활용될 비정형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하는 데 쓰이는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부산 기업인 팜캐드가 비정형 구조 단백질 자료 제공과 검증, KAIST가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알고리즘 개발과 양자 이득 원리 규명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양자 회로의 성능 향상을 위한 양자컴퓨터 컴파일러(고급언어로 쓰인 프로그램을 컴퓨터에서 실행되도록 번역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 기술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과제가 지역 양자 정보기술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를 통해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맡는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시는 38억원을 투입해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센터에 블록체인 산업 육성계획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센터는 △블록체인 개발 인프라·플랫폼 구축 △서비스 발굴 △블록체인 융합기술 개발 및 컨설팅 △기업 입주 공간 제공 △품질 테스트·인증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