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코리아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소식에서 ASML 코리아 이우경 대표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SML코리아
ASML코리아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소식에서 ASML 코리아 이우경 대표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SML코리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코리아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네덜란드 펠트호번에 본사를 둔 ASML은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노광 공정은 복잡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그려 넣는 작업으로, 이에 필요한 EUV 노광장비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다.

ASML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미국 인텔, 대만 TSMC와 같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이 고객사여서 '슈퍼 을(乙)'로 불린다.

이 센터는 약 1445㎡ 규모에 클린룸, 강의실, 사무공간 및 기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ASML의 EUV 노광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심화 트레이닝 과정 등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반도체 분야 미래인재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는 "ASML은 양질의 기술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