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심위 심의신청…"尹방미 때 KBS·MBC 라디오 패널 불공정"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KBS와 MBC의 라디오 시사·보도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를 신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KBS·MBC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이 불공정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이 문제 삼은 라디오 프로그램은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신성원의 뉴스브런치', '최영일의 시사본부', '주진우 라이브', '김성완의 시사야' 등 5개와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등 2개다.

국민의힘은 공문에서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일부 공영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이 불공정하다는 언론단체 등의 발표가 있어 심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방송사 시사 보도 프로그램의 불공정한 패널 구성은 오랫동안 지속된 고질적 문제이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사안이므로 신속한 심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심의 계획을 오는 25일까지 답변해달라고 방심위에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