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개최…월말까지 판촉행사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커브 쇼핑몰에서 한국 김치의 우수성 홍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농식품부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선보였다.

말레이시아 유명 요리사이자 방송인인 셰프 완(Chef Wan)과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셰프 완은 "한국의 김치는 항암 작용, 항산화 효과 등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려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로의 농식품 수출은 2018년 1억1천400만달러에서 2022년 1억8천만달러로 연평균 12%씩 성장하고 있다.

현지 대형 유통업체 판촉 행사, 소비자 체험 홍보,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 활동을 추진한 결과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에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을 받은 한우를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K-푸드가 말레이시아에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한국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말레이시아 현지 대형 유통매장 42개 점포에서 한국 김치 판매촉진 행사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