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9일 말차(가루녹차) 전문 브랜드인 ‘슈퍼말차’, 액세서리 브랜드 ‘SLBS’와 함께 ‘갤럭시S23 슈퍼말차 피크닉 에디션’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명품 의류와 수입차 위주로 전개되던 스마트폰 에디션 구성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통신사가 1000대 한정으로 내놓는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S23의 대기, 잠금, 홈, 다이얼, 메시지 등의 화면에서 슈퍼말차의 특징을 살린 테마가 적용됐다. 갤럭시S23의 256기가바이트(GB) 크림 색상 모델과 함께 슈퍼말차와 협업해 만든 전용 휴대폰 케이스, 피크닉 매트, 보랭백, 콜드컵 등의 상품도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해당 상품은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MZ세대 고객에게 특별함을 전달하기 위해 슈퍼말차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며 “연령층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독창적인 협업 에디션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하는 사례가 많다. 지난 2월엔 BMW코리아와 협업해 갤럭시S23에서 ‘BMW M 에디션’을 선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BMW 엠블럼 7종과 키링, 차량용 선셰이드 클립 등으로 상품을 구성해 차량 애호가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지난해엔 갤럭시S22로 ‘메르세데스-EQ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