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이즈에이아이
사진=와이즈에이아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 AI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에 오픈AI의 챗GPT를 성공적으로 연동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초 생성형 AI 모델인 챗GPT 등장 이후 업계 전반적으로 AI 기술 고도화 추세가 가속화된 가운데 지난 2월부터 선제적으로 본격적인 자체 AI 서비스에 챗GPT를 연동하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24시간 AI가 직접 공백 없이 실시간으로 예약 관리와 고객 응대를 지원해주는 AI 고객센터 쌤버스는 올해 5월 기준 51억개 이상의 자체 학습데이터와 45개 이상의 언어를 추론할 수 있는 ‘글로벌 추론엔진’ 등 와이즈에이아이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종합 고객 응대 플랫폼이다.

이번 연동으로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사전에 준비해 놓은 답변뿐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부터 일상적인 대화까지 보다 폭넓은 영역에서 능동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도 맞춤화된 AI 홈페이지를 통해 최적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만큼 서비스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종철 와이즈에이아이 부대표는 "챗GPT 연동을 통한 AI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완료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수요처에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에도 계속해서 특허출원 등 선진 AI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 상반기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있는 B2C 대상 AI 통화비서 서비스 ‘에이미(AiME)’ 와 B2B 대상 인·아웃바운드 제휴모델 ‘에이유(AiYOU)’에도 와이즈에이아이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특례상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3월 ‘인공지능 챗봇 기반 자동 콜 응대 서비스 시스템’ 특허 등록에도 성공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보유한 ‘AI 전용 인터넷 전화 통신 기술(SIP Client For AI)’을 결합하고 기존에 제공하던 AI 콜 서비스에도 챗GPT를 연동해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