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함부르크 손잡은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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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7일까지 독일 순방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은 3일부터 7일까지 함부르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구 축제인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 부산시가 주빈 도시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축제와 연계해 개최되는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에 참가해 엑스포 유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개항 축제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및 부산 홍보물 전시 △K팝, 국기원 태권도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는 평가다.
함부르크와 우호협력도시 협약도 체결한다. 두 도시는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방안과 항구 디지털화, 도시재생에 관한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 예술, 관광, 교육, 과학연구, 인적 교류 등 각 도시가 가진 강점을 공유할 방침이다.
기업과의 연계 활동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함부르크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부산항·함부르크항 도시개발 라운드테이블과 친환경 해양 콘퍼런스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함부르크의 기업인과 항만업계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차세대 에너지(액화천연가스, 수소, 암모니아) 활용 동력선 연구 등 친환경 해운·항만,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과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