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익명 보장 '공직비위 제보 시스템' 가동
제보 대상 행위는 부정·부패, 갑질, 인사·채용 비리, 부당이득 수수 등이다
기존 소방청 누리집 원클릭 신고센터는 실명인증을 거쳐야 해 신분 노출 우려가 있으며 아이핀 인증 등 절차도 번거로웠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원클릭 신고센터 기능을 전환해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의 케이휘슬 시스템을 통해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외부 보안서버를 활용해 IP 추적 방지 등 제보자의 익명성 보장에 중점을 뒀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보안성이 강화된 익명 제보시스템의 도입은 자유로운 제보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정부패·불공정 행위를 조기 발견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올바른 조직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현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소방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서울 광화문과 홍대 앞 거리에서 대형 디스플레이 광고 영상을 내보낸다.
영상은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서 구조활동을 하던 소방관이 불길 속에 고립된 아이를 구하는 내용으로, 아이를 향해 손을 뻗는 소방관의 모습을 3D 입체 영상으로 구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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