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보 발간…세균·바이러스 등 172종 661주 신규 등재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작년 병원체 4천925주 연구기관 등에 분양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지난해 1천294주의 병원체를 신규 수집하고 4천925주를 연구기관 등에 분양했다.

질병관리청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2022년 병원체자원 수집·수탁, 신규 등재와 분양 현황 등을 담은 '2022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체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충 등 감염증을 일으키는 기생생물을 가리킨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를 확보해 자원화하고, 연구기관 등에 분양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지난해 190종 1천294주의 병원체를 신규 수집했으며, 172종 661주를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신규 등재했다.

신규 등재 병원체는 세균 153종 589주, 진균 13종 23주, 바이러스 6종 49주다.

목록에 등재된 병원체는 작년 말 기준 935종 7천224주로 늘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작년 병원체 4천925주 연구기관 등에 분양
수집한 병원체는 진단 기술 연구와 백신·치료제 연구, 교육 등의 목적으로 국공립연구소(1천150건), 대학 및 비영리기관(844건), 민간영리기관(2천931건) 등에 분양됐다.

작년 분양된 병원체자원은 총 187종 4천925주다.

작년엔 특히 다양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연구기관 등에 활발하게 분양된 바 있다.

세균 중에선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진균은 칸디다균이 주로 분양됐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이번 연보에는 은행이 보유한 병원체자원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특성 고도화 연구 결과와 분양된 자원 활용 성과 등도 함께 수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