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내달 3∼4일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
글로벌 기후위기 전문가, 탄소중립 해법 모색 머리 맞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3∼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 그룹 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유럽연합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오윤 산자수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첫날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넷제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이회성 IPCC 의장이 지난 3월 발표된 IPCC 제6차 기후변화 평가·종합보고서(AR6)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조달) 캠페인을 주도하는 클라이밋 그룹의 헬렌 클락슨 대표가 발표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 포스코, 바스프, SK 등 국내·외 선도기업도 참여해 자사의 탄소중립 전략을 소개하고,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필리핀의 에너지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 인도의 ANJ 그룹, 홍콩의 항룽 프로퍼티스 등 아시아 대표 기업들도 참여한다.

4일에는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기본계획을 소개하고, 유럽연합(EU)과 호주, 아르헨티나 등 외교 대사들과 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국의 전략과 도전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국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5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부터 2030 부산엑스포까지 연계되는 탄소중립 기획 행사"라고 소개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해 4차례 열린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 논의 내용을 보고서로 제작해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