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 23년간 지속 성장…한국 로펌 중 해외사무소 가장 많아
법무법인 지평은 2000년 설립 이후 23년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변호사 300여명(외국변호사 포함) 등 600여명을 거느린 종합 로펌으로 도약했다. 2021년엔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평은 오래 전부터 영업망 확대에 공들여왔다. 그 결과 국내 로펌 중 가장 많은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 8곳에 해외 거점을 마련해놨다. 국내에선 서울 본사와 부산, 순천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국내 조직은 크게 건설·부동산, 인수합병(M&A), 공정거래 등 11개 그룹과 국제분쟁, 조세, 금융규제 등 29개 센터·팀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엔 형사그룹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작년 7월 합류한 서울고검장 출신 ‘특수통’ 박정식 대표변호사가 형사그룹을 이끌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지평은 2019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국내 로펌 중 유일하게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내고 있다. 비영리 공익변호사 단체인 사단법인 두루를 통해 장애인 등의 공익 소송·자문도 돕고 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