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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온
    박시온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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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부 기자입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보험, 가상자산 등을 취재합니다.

  • 지역축제 여는 보험맨 "상생 가치 실천"

    “기술이 발달해도 타인의 삶을 염려하는 인간다움은 흉내 낼 수 없습니다.”이강산 삼성화재 세종행복지점장(사진)은 12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지점장은 “동료들에게 계산기를 두드리지 말고 진심으로 지역사회를 돕자고 강조했다”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면 보험 영업도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화재 세종행복지점은 올해로 2년째 지역 축제인 ‘세종행복상생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 지점 소속 보험설계사 100여 명과 24개 후원업체가 참여한 4회 콘서트는 지난달 23일 막을 내렸다.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행사에 20개 팀, 206명의 출연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난타, 시니어 모델 워킹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2024년 6월 세종행복지점에 합류한 이 지점장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에 보험설계사의 역할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 고민 끝에 2024년 11월 동호회 형식의 첫 콘서트를 열게 됐다.그는 “실적을 쌓기도 바쁘다는 말이 많았다”면서도 “대면 영업 설계사의 미래가 무엇일지에 대한 나름의 답이었다”고 설명했다.콘텐츠는 점차 다양해졌다. 지난해 11월 열린 3회 콘서트에서는 세종예술회관에서 청소년의 K팝 무대를 지원했다. 세종행복지점의 규모도 같은 기간 크게 성장했다. 지난달 기준 이 지점의 설계사는 132명으로, 2년 전 90명보다 47% 늘었다.세종행복지점은 하반기에 5회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이 지점장은 “지역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이 보험 본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시온 기자

    2026.06.12 17:53
  • [단독] 고환율에 역대급으로 팔린 달러보험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달러로 이뤄지는 달러보험 판매가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의 판매 자제 주문으로 4월부터 증가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달러보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 달러보험·예금 판매 증가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달러보험 판매 건수는 7만3033건이었다. 월평균 1만4607건이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 건수(9798건)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초회보험료는 9658억원에 달했다. 초회보험료는 계약 체결 후 계약자가 처음 납부하는 보험료다.1분기 증가세가 가팔랐다. 판매 건수는 1월 1만3551건에서 2월 1만5808건, 3월 1만7817건까지 늘었다. 1분기 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1.6배 수준이다. 초회보험료도 1월 2363억원, 2월 2205억원, 3월 244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월평균 초회보험료는 2335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 초회보험료(199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보험 판매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보험은 보험금 수령 시점에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높으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2025년 누적 판매 건수는 11만7573건으로 2024년(4만594건)의 세 배에 육박했다.환율 상승 기대에 은행 달러예금도 늘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9일 기준 661억1000만달러(약 100조8700억원)였다. 지난달 말(637억4000만달러)보다 2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 당국 자제령 약발 오래 갈까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이어

    2026.06.11 17:34
  • 금융권 망분리 13년 만에 전면 해제

    금융회사 내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망분리’ 규제가 13년 만에 전면 해제된다. 망분리는 2013년 금융전산 보안 강화를 이유로 도입됐지만, 생성형 AI가 발달하면서 금융권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금융당국이 올해 안에 AI와 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부터 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금융권 AX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AX 시대 해킹·보이스피싱 대응 간담회’에서 “고도의 AI·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를 선별해 망 분리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연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과거에 접하지 못한 위협을 마주하는 모험이기도 하다”며 “AI 공격은 AI로 방어한다는 인식 아래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망분리는 2013년 신한·농협은행 등 은행 전산망이 마비된 사태 이후 도입됐다. 당시 악성코드가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수만 대의 PC와 서버가 멈추면서 영업점 업무와 인터넷뱅킹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후 금융당국은 외부 해킹 경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망분리를 의무화했다.망분리가 되면서 업무망에서는 외부 인터넷 접속이 차단돼 해킹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어렵

    2026.06.10 18:02
  • 전담조직 꾸리고 전문가 영입…AX에 사활 건 생명보험사들

    주요 보험사가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확대 개편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X) 부서의 일부 기능에 머물던 AI가 이제 최고경영진이 직접 챙기는 핵심 전략 과제로 올라섰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한화생명 등 국내 ‘빅3’ 생명보험사는 내부적으로 AI 전담 조직을 꾸렸다. AI 조직이 단순 실무 부서를 넘어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관이나 임원급 조직으로 격상됐다는 게 공통점이다.삼성생명은 사장 직속으로 100여 명 규모의 AI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팔훈 부사장이 센터를 총괄한다. 지난해 말 AI혁신팀·AI기획팀·AI추진팀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AI 전략 수립부터 현업 적용까지 전사 차원의 추진 체계를 갖췄다.특히 AI혁신팀을 이끄는 김성철 상무는 올해 초까지 미국 대형 보험사인 휴매나에서 리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다가 삼성생명에 합류한 외부 AI 전문가다.교보생명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의 장남인 신중하 상무가 지난해 말부터 전사 AX(인공지능 전환)지원담당을 맡고 있다. 조직 규모는 약 100명이다. 신 상무는 현업 AI지원담당, AI테크담당, AI인프라담당, AX전략담당 등 4개 상무급 조직을 총괄한다. 오너 2세가 직접 AI 전환 조직을 맡았다는 점에서 교보생명이 AI를 중장기 경영 과제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한화생명은 최근 대표이사 직속 AX전략실을 신설했다. 기존 AI실, AI연구소, AI센터 인력을 합치면 60명 정도다. 한화생명은 기존에 흩어져 있던 AI 관련 기능을 대표 직속 조직과 연계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AI 활용 범위가 넓은 만큼 주요 보험사가 CEO 주도로 전사적인 적용 체계를 갖

    2026.06.09 17:36
  • 증시보다 먼저 '뚝'…비트코인 6.2만弗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추락하고 있다. 거시경제 지표가 악화하고 대형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돼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5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9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1억2000만원대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지난 1일 1억원 선이 무너진 뒤 4일에는 9550만원까지 내려왔다. 해외 시장에서도 이날 6만2000달러대를 기록했다.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8%로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대형 IPO 기대가 커지는 점도 암호화폐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최대 860억달러(약 132조원) 조달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앤스로픽도 IPO를 준비 중이다.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빠져나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유출 금액은 43억6180만달러에 달한다.비트코인은 거시경제 흐름을 점칠 수 있는 ‘탄광 속 카나리아’에 비유된다. 증시 하락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는 배경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암호화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해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며 “증시보다 먼저 암호화폐 가격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박시온 기자

    2026.06.05 17:55
  • 코인원 "종합 금융사로 변신할 것"

    한국투자증권과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OKX를 새 주주로 맞은 코인원이 향후 종합 금융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동 코인원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토큰증권(STO)과 디지털자산 시대에 발맞춰 블록체인 기반의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단기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도권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코인원은 최근 4자 연합 주주 구조로 재편됐다. 지난달 29일 한투, OKX벤처스,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 차 대표와 컴투스홀딩스는 각각 지분을 30.4%, 24.5%로 낮추고, 한투와 OKX는 각각 20%의 지분을 확보했다.차 대표는 “4개 주주의 영역이 겹치지 않고 주주 간 역할이 명확히 나뉜다”며 “서로 영역을 침범할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오직 코인원의 성장이라는 목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라며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스타 쉬 OKX 최고경영자(CEO)는 “OKX의 최종 목표는 코인원의 성공”이라며 “규제 당국이 코인원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박시온 기자

    2026.06.04 18:15
  • 증시 활황에 밀린 비트코인…금리·유동성 겹악재 우려

    비트코인이 지난달 중순 이후 상승 동력을 잃고 두 달 전 가격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린 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영향이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통화정책으로 옮겨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거나 유동성 환경이 더 나빠질 경우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꺾인 비트코인 상승세3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일 1억4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1억400만원대에 거래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4월 5일(1억428만원) 이후 처음이다. 최근 하락세도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5월 25일 1억1489만원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비트코인 가격은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3월 29일 1억37만원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타고 4월 15일 1억1045만원에 도달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가상자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통과시킨 5월에는 훈풍이 불었다. 5월 10일 1억2043만원, 11일에는 1억2009만원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올해 최고 수준인 1억2000만원대를 유지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일주일 후인 18일 1억1432만원으로 떨어졌다.해외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흐름은 녹록지 않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8만2499달러, 이후 11일엔 8만2139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6일엔 8만달러 선이 무너졌고, 1일 기준으로는 7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증시 강세·자금 유출 ‘이중 악재’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는 여러 대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6.06.03 16:06
  • [취재수첩] 두 마리 토끼 잡아야 하는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몇 년은 걸릴 겁니다.”지역별 새마을금고 실적을 취재하면서 만난 금융권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 사상 최대인 1조7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1조2000억원대로 적자 폭을 줄이긴 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유증을 털어내는 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후유증 회복 속도는 지역 경제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수도권 새마을금고의 적자 폭은 빠르게 축소됐다. 서울·경기 지역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전년 대비 손실 감소 폭이 17개 광역시·도 중 큰 편에 속했다. 같은 기간 다른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적자 규모가 불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년간 새마을금고는 PF 부실로 대손충당금이 급증했다. 지방보다 수도권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가팔랐던 점이 적자 축소 속도 차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지역금융 강화도 새마을금고의 중요한 역할이다. 상호금융은 지역 단위로 조합을 꾸려 돈을 모으고, 다시 서민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지역 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이익이 남으면 주주에게 배당하는 시중은행과는 다르다. 상호금융 특성상 순이익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NPL) 등 전통적인 금융지표만으로는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문제는 새마을금고가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1251개 새마을금고 중 3분의 2가 비수도권에 있다. 반면 인구는 끊임없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인구는 2608만 명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과반(51%)을 차지했다. 2024

    2026.06.01 17:42
  • 삼성전자 덕에…삼성생명, 한 달 만에 54% 폭등한 이유

    삼성생명의 주가가 5월 들어 급격하게 올랐다. 삼성전자의 1대 주주로서 투자수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향후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29일 3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29일 25만2000원이었던 주가는 한 달 만에 54.2% 상승했다. 5월 4일 기준 26만5000원이었던 주가는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46.6% 올랐다.반도체 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을 낸 삼성전자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 지분 8.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 매출 133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냈다.삼성전자 호황에 힘입어 삼성생명의 투자손익도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생명의 1분기 연결 기준 투자손익은 1조2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5646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로부터 배당수익으로만 2852억원을 거두기도 했다.통상 보험사는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쌓아 두기 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투자손익 규모가 일회성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다. 다만 삼성생명은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보험사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의 배당수익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의 내년 배당수익을 6조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투자이익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 모멘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삼성생명은 본업인 보험손익에선 올해

    2026.06.01 07:30
  • 강원 새마을금고 나홀로 '흑자' 왜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지역 중 새마을금고가 흑자를 낸 곳은 강원이 유일했다. 강원 지역 내 개별 금고가 수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공동대출에 상대적으로 적게 참여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정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강원 지역 새마을금고 54곳은 총 1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4년 73억원 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지표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편이었다. 강원 지역에서 작년 새마을금고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7.03%)을 초과한 금고는 한 곳(7.05%)뿐이다. 강원 신협 순이익도 113억원을 기록해 경기(187억원) 다음으로 많았다.부동산 대출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수년간 상호금융권 부실의 주범은 수도권 대형 PF나 토지 매입 자금 등으로 활용되는 브리지론에 여러 지역 금융기관이 자금을 모아 투입하는 공동대출이었다”며 “강원 새마을금고는 수도권의 거액 공동대출 참여율이 낮았다”고 했다. 부실 자산에 노출된 위험도가 낮아 장부상 손실로 처리되는 대손충당금을 쌓을 부담이 작았다는 것이다.강원 내 지역 금고들은 지역 고객을 겨냥한 영업 방식을 흑자 요인으로 꼽았다. 강원 지역 A새마을금고 관계자는 “7년 전부터 문화센터와 100대 규모 주차장을 운영하는 등 점포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신경 쓰며 농촌 외곽의 고령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했다. 강원 B새마을금고 관계자는 “1일부터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까지 올리는 등 지역 주민에게 혜택을 최대한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2026.05.31 19:13
  • '삼성·하이닉스' 새마을금고는 탄탄

    지역 단위로 새마을금고 적자 행렬이 이어졌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및 조선 기업에 속한 직장 새마을금고는 굳건한 흑자를 기록했다.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정기 공시에 따르면 개별 금고 1251곳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 1~4위는 모두 직장 금고가 차지했다. 경기 수원 삼성전자가 239억원으로 1위,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이 179억원으로 2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가 150억원으로 3위였다. 직장 금고 중에서는 현대자동차(78억원), 경남 거제 한화오션·삼성디스플레이(27억원), 서울대병원(24억원), 서울 강남 포스코(21억원), 한국무역협회(1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에 91곳이 있는 직장 새마을금고는 해당 직장에 다니거나 협력 단체에 속한 직원 등이 회원 대상이다.직장 새마을금고도 최근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따른 수익이 컸다. 최대 수익을 올린 수원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만 7조269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38억7900만원으로 전년(256억8900만원)보다 7% 정도 줄었지만 최대 수준이었다.계좌 1개당 출자배당액은 작년 말 2.7원으로 전년 동기(0.2원) 대비 2.5원가량 증가했다. 이천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는 작년 말 기준 총자산 1조80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49억6200만원으로 전년(96억6100만원) 대비 54.9% 증가했다. 계좌 1개당 출자배당액은 작년 말 7.0원으로 전년 동기(0.3원)보다 6.7원 늘어 삼성전자 금액 증가분의 약 세 배였다.박시온 기자

    2026.05.31 19:13
  • 지방 새마을금고·신협, 건설 부진에 발목…광주·충청 적자 '눈덩이'

    지난해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전년에 비해 손실 규모가 줄어든 데 비해 충청권 등 비수도권에서는 적자 폭이 커졌다. 지역 경기와 부동산 시장 여건의 차이가 상호금융의 지역별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치우친 수익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기반의 새 수익원을 찾는 것이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 수익성 악화 지역 수두룩31일 한국경제신문이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와 862개 신협 조합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지난해 실적은 2024년보다 나아졌다.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좋아진 7개 시도는 수도권과 대형 광역시였다. 인천의 지난해 손실은 642억원으로 전년(-1175억원)보다 적자 폭이 45.4% 줄었다. 서울과 경기 역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서울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920억원으로 전년(-3459억원)보다 44.5% 감소했다. 경기도 3878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024년(-4312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10.1% 축소됐다. 절대 적자 규모는 여전히 자산이 많은 수도권에서 크게 나타났지만, 전년 대비 흐름으로 보면 수도권의 실적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신협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좋아진 곳은 16곳 중 7곳이다. 서울의 적자 감소 폭이 69.3%로 가장 높았고 대전(51.3%) 부산(31.3%) 경기(21.4%) 울산(14%) 등도 적자를 빠르게 줄였다.새마을금고와 신협 모두에서 충청권의 적자 폭은 더 커졌다. 지난해 충남 새마을금고의 적자는 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4% 확대됐다. 같은 기간 충남 지역 신협의 손실도 217억원(2024년)에서

    2026.05.31 18:02
  • 강원도 빼곤…새마을금고, 16개 지자체 모두 적자

    지난해 새마을금고 전체 실적은 개선됐지만 전국 시도의 60%에서 새마을금고 적자 폭이 오히려 커졌다.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8곳에서 건전성 취약 금고 비율이 3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경제신문이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가 공시한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17개 광역 지자체 중 강원을 뺀 16개 지자체에서 모두 적자를 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순손실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10개 광역 지자체에서 수익성이 뒷걸음쳤다. 울산 지역 금고의 적자가 22억원에서 353억원으로 늘어 손실 증가율 1위였다. 이어 충북, 제주, 충남 순으로 손실 증가폭이 컸다.지난해 전체 새마을금고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7.03%)을 웃도는 건전성 취약 금고가 30%를 넘은 지역은 8곳이었다. 전북이 59.3%로 가장 높았고 세종(50%) 경기(43.1%) 충남(40.7%)에도 건전성이 취약한 금고가 많았다.지난해 13개 지자체의 신협이 적자를 기록했고, 9개 시도의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모두 서울과 경기 지역 수익성은 1년 전보다 좋아졌지만 그 외 지역은 부침을 겪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경영 개선에 실패한 금고를 과감히 통폐합하되 지역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시온/오유림 기자

    2026.05.31 18:01
  • 국민성장펀드, SK바이오·퓨리오사 투자 확정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업인 퓨리오사AI가 국민성장펀드로부터 80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 투자를 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중견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등도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국민성장펀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자금 지원을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심의회는 지난달 중순 차세대 바이오·백신 설비 구축 및 연구개발(R&D)과 소버린 AI를 테마로 선정한 ‘2차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 경제에 파급효과가 비교적 큰 산업군이다.국민성장펀드는 우선 퓨리오사AI에 8000억원 안팎으로 지분을 투자한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활용한 차세대 AI 칩 개발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몸값이 약 3조원으로 거론되는 퓨리오사AI는 리벨리온과 업스테이지에 이어 국민성장펀드가 직접 투자하는 세 번째 AI 관련 기업이 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민성장펀드로부터 3000억원의 저리대출을 받기로 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임상 3상 R&D 자금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경북 안동 백신공장의 설비 구축을 지원받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국내 3위권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성장펀드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경기 고양에 설립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2500억원을 지분 투자하고, 후순위대출 2500억원의 투융자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시설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표작 ‘로스트아크’에 AI를 도입할 예정이다.국민성장펀드는 지역 중견·중소기업

    2026.05.28 21:04
  • "국민성장펀드 가입 자제해달라"…익명게시판에 올라온 부탁 [금융당국 백브리핑]

    완판 행렬이 이어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두고 추진단장이 금융위원회 내부적으로 가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판매 전부터 '오픈런'이 예상됐던 만큼 금융위 직원이 청약하는 모습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단 점을 우려했다는 분석입니다.28일 금융위에 따르면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은 국민성장펀드 판매 하루 전인 지난 21일 금융위 내부 익명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손 단장은 '가급적 초기에는 가입을 자제하면 어떻겠느냐'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금융위 직원이 공직자인 만큼 국민에게 가입 기회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차원입니다.국민성장펀드는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원의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배당소득 분리과세(9%) 혜택이 제공됩니다.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한 정부가 20% 범위에서 손실을 부담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손 단장도 이런 특성을 근거로 조기에 펀드 판매가 끝날 수도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실제로 국민성장펀드는 판매 사흘째인 27일까지 전체 모집금액 6000억원 중 5971억원(99.5%)이 판매됐습니다. 22일 출시 첫날에만 87%가 팔렸을 정도입니다. 대체공휴일인 25일 연휴 직후인 26일에는 판매율이 97.5%에 달했을 정도로 판매 속도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금융위 직원도 물론 국민성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정원이 380여명으로 비교적 작은 부처기도 합니다. 다만 금융위가 국민성장펀드 주무 부처인 만큼 대외적인 인식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현재까지 가입 사례가 알려진 건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펀드 홍보차 1000만원 규모로 가입한 정도입니다.한편 금융위는 조기

    2026.05.28 11:35
  • 금융위, 롯데손보 경영개선계획 조건부 승인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조건부 승인을 의결했다. 대주주가 매각을 추진 중인 롯데손보는 향후 1년6개월간 개선계획을 이행해야 한다.금융위는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개선계획에 포함된 일부 내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다만 경영·영업상 비밀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위 운영규칙에 따라 3년간 조건을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행 기간 중에도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청구·지급, 퇴직연금 가입 등 롯데손보의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금융위는 보험계약자도 안심하고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의 올해 1분기 지급여력비율(K-ICS)은 164.4%다.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고 올 1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지만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금융위는 지난 3월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내렸고, 롯데손보는 지난달 말 다시 개선계획을 제출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법과 원칙에 따라 회사가 장기적인 시계에서 건전한 경영을 확립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시온 기자

    2026.05.27 17:45
  • 은행보다 주담대 금리 낮은 생명보험사

    주요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중 은행보다 낮아졌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뒤 은행이 보험사보다 더 빨리 주담대 금리를 올린 결과다.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최근 고시한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41~5.57%였다. 변동 주담대 금리는 연 4.56~5.56%였다. 이 회사가 지난달 취급한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4.89%로 3월(연 4.74%)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다른 보험사 상황도 비슷하다. 한화생명의 이번달 주담대(고정·변동금리) 금리는 연 5.12~6.42%였다. 이 회사가 지난달 판매한 고정형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79%였고, 변동형 평균금리는 연 4.72%였다. 3월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시중 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승 속도는 더 빨랐다. 이날 고시된 국민은행의 5년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5.07~6.47%로 최저금리와 최고금리가 모두 삼성생명보다 높았다. 한화생명과 비교하면 국민은행의 최상단 금리는 0.05%포인트 높다.삼성생명 주담대 금리는 신한은행보다도 낮았다. 신한은행의 5년 고정형 대출금리는 연 4.66~6.07%로 삼성생명보다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높았다.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이후 은행이 시장금리 변화를 보험사보다 더 신속하게 반영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은행은 대출 총량제로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빡빡하게 하는 데 비해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영향도 있다.생보사 관계자는 “은행과 대출 금리가 비슷하다면 고객을 끌어들일 경쟁 우위가 없다”며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낮을 때가 있다”

    2026.05.26 17:43
  • '불매 날벼락' 맞은 제휴 카드사들 초긴장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의 불똥이 신용카드사로 튀고 있다. 카드사의 귀한 고객인 스타벅스가 궁지에 몰리자 스타벅스와 협업하려던 카드사들이 속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선보이기로 한 스타벅스 제휴카드 출시 시점을 재검토 중이다. 지난달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내놓은 우리카드와 지난해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선보인 삼성카드도 스타벅스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와 지난 6년간 단독으로 카드 제휴를 맺었다. 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비용과 수익을 공유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구조를 통해 커피 소비가 많은 젊은 층을 끌어모았다.국내 인지도가 높은 스타벅스와의 사업에 주요 카드사들이 뛰어들었다. 삼성카드는 스타벅스에서 1만원을 결제하면 스타벅스 별 5개를 적립하는 혜택을 내놨다. 우리카드도 국내에서는 2만원당 별 1개, 해외에서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전체 가맹점에서 누적 2만원당 별 3개를 적립하도록 했다.문제는 PLCC 사업을 본격화하자마자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이다. 카드사가 논란을 빚은 건 아니지만 카드사 및 제휴 브랜드는 사실상 ‘운명 공동체’로 묶이는 구조다. 브랜드별 혜택이 분산되는 일반 카드와 달리 PLCC는 브랜드 인지도, 사용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되기 때문이다.관건은 논란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다. 일각에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스타벅스 브랜드의 소비자 충성도가 단기간에 급격히 낮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에 크게 의존하는 PLCC 특성상 카드사들이 주도적으로 협상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분석

    2026.05.25 18:09
  • 이틀에 한 번꼴인 국내 금융사고

    지난해 금융사고가 이틀에 한 번꼴로 터졌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지난해 금융사고는 총 188건 일어났다. 피해액 기준으로는 4319억원 규모다. 올해 4월까지도 50건(739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가장 흔한 유형은 금융사기다. 2020년부터 올 4월까지 5053억원 규모(253건)로 가장 많았다. 가짜로 임대차계약을 맺는 등 은행권에서 주로 일어났다. 업무상 배임이 2912억원(80건), 횡령·유용이 2052억원(208건)으로 뒤를 이었다.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가장 많았다. 7698억원(381건)으로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증권업계가 2623억원(6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카드, 저축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순이었다.박시온 기자

    2026.05.25 17:18
  • 이억원, '금가분리' 사실상 폐지 시사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제한해온 이른바 ‘금가분리’ 원칙을 사실상 폐지할 뜻을 내비쳤다. 금융회사 내부에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를 지정해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이 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가분리는 2017년 말 가상자산 투기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금융사의 가상자산 참여를 제한한 것”이라며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도화와 입법이 추진되는 만큼 바뀐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제한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가상자산거래소 규율 체계 정비, 2단계 입법을 함께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포용금융과 관련해서는 금융시스템 자체를 다시 설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금융권을 제도권 금융, 정책서민 금융, 대안적 재기 금융 등 3개 층으로 나누고 “제도권 금융이 초우량 차주만 받아들이면서 중·저신용자가 정책서민 금융과 사각지대로 밀려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권이 위험을 선별하고 미래 상환 가능성을 평가하는 본연의 역할보다 안전한 차주 중심 영업에 치우쳐 ‘금리 단층’이 고착화됐다는 지적이다.금융위는 이르면 다음달 포용금융전략추진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기존 포용금융 대전환회의 아래 총괄, 정책서민 금융, 금융산업, 신용인프라 등 4개 분과를 두고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한다. 금융회사 안에 CIFO를 지정하고, 포용금융 실적을 평가체계와 인센티브에 반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 대상이다.이 위원장은 &ld

    2026.05.21 18:21
  • 두나무, 금융동맹 확대…"토큰증권 사업 본격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은행과 증권사를 잇달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나무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가상자산 거래가 핵심 매출인 두나무가 새로운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2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15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978억원어치의 두나무 주식 매입을 마무리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지분 매각이 확정되면 한화투자증권은 송치형 두나무 회장(25.5%), 김형년 부회장(13.1%)에 이은 3대 주주(9.8%)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 15일 두나무 지분 228만4000주를 인수해 6.6% 지분을 확보한 하나금융지주는 5대 주주가 된다.증권사와 금융사가 동시에 두나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은 두나무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라서다. 현재 국내 증권사의 최대 화두는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쪼개 파는 토큰증권(STO)과 실물연계자산(RWA)이다. 기술 발달과 시장 형성이 본격화해 부동산과 같은 자산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되면 증권사의 업무 영역도 크게 늘어난다.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복합적인 인프라를 갖춘 사업”이라며 “RWA 거래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스테이블코인으로 대표되는 결제 영역도 마찬가지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통화 가치에 고정된 가상자산이다.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사용량이 세계적으로 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관건은 기술력이다. 국내 금융사는 가상자산을 거래하거나 활용할 노하우가 없다. 두나무가 STO&m

    2026.05.21 17:38
  • [단독] 회계기준 바꿨더니 보험사 순익 2.3조→1800억

    보험업계가 ‘회계 착시’ 쇼크에 빠졌다. 2022년까지 사용한 옛 보험회계기준(IFRS4)을 바탕으로 집계한 지난해 주요 보험사 실적이 적자에 가까울 만큼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단위’ 흑자를 낸 보험사에 IFRS4 기준을 적용하자 이익이 적게는 수백억 원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업계에서는 보험사의 비용 지출을 우려하고 있다. IFRS17 착시에 기대 사업비를 과도하게 쓰고 있다는 얘기다.◇IFRS17 ‘회계 착시’ 걷어내니1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 A사는 지난해 IFRS17 기준 2조3335억원(별도 기준)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반면 IFRS4 기준 세전이익은 1836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A사가 법인세로 6426억원을 낸 걸 감안하면 IFRS4 세후 이익은 사실상 순손실을 낸 셈이다.A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형 손보사 B사도 IFRS17과 IFRS4 기준 세전이익이 각각 2조1080억원, 4217억원으로 크게 차이 났다.C사(2조2940억원·7338억원), D사(6943억원·4014억원), E사(1조1408억원·779억원) 등도 마찬가지다. D사는 부동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약 2400억원) 때문에 IFRS4와 IFRS17 간 이익 차가 적게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집계된 데이터가 없다. 하지만 업계에선 IFRS4와 IFRS17 기준 실적 차이가 상당한 것은 손보사와 똑같다고 보고 있다.국내 보험사들은 2023년부터 IFRS4 대신 IFRS17을 채택하고 있다. 2023년부터 보험사 실적이 급증하자 ‘착시’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IFRS4 실적이 드러나며 회계 착시가 입증된 것이다. 이러한 ‘회계 착시’가 문제인 건 대부분 대형 보험사가 상장사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자나 보험 계약자들은 IFRS17 기준 실적

    2026.05.20 17:54
  • 카카오뱅크 앱에서 코인 투자…코인원 '코인모으기' 서비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적립식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인 ‘코인모으기’를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인모으기는 이용자가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수량의 가상자산을 자동 매수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코인원의 실명계좌 제휴사다.앞으로는 카카오뱅크 앱 내 ‘투자탭’의 ‘모으기’ 메뉴에서 코인모으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인원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이용자가 모으기 규칙을 설정하고 수익률도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가 지원되는 암호화폐는 10종이다. 1인당 최대 20건까지 신청할 수 있고, 1회 투자 가능 금액은 5000~500만원이다.박시온 기자

    2026.05.19 17:23
  • 교보생명, AI로 효율 높이고 보험금은 신속하게…업계 혁신 이끈다

    교보생명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들과 보험설계사들의 업무 생산성과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금융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임직원·고객 전방위 확산교보생명은 오픈AI의 챗GPT 모델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플랫폼 ‘AI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문서 작성과 자료 요약, 번역,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인사(HR) 정보 조회, 법무·여신 관련 자료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한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설계사들의 영업을 돕는 생성형 AI 기술도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보장분석 AI 서포터’를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분석 보고서를 요약하고, 이 고객에게 최적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설계사들은 고객들의 보장 현황을 더욱 빠르게 파악하고 상담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디지털 고객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부터 디지털 고객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광화문 고객 플라자(PLAZA)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전문 상담사와 화상 상담을 하는 시스템이다. 현금 거래와 대리 업무를 제외한 보험·여신 업무를 지원한다. 고령층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보생명은 AI 기술을 도입해 각종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교보생명의 보험금 신속 지급기간은 평균 0.22일로

    2026.05.19 16:38
  • NH농협생명, "보험 설계도 AI가 원클릭으로"…업무 자동화로 고객 상담 집중

    NH농협생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험 가입설계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AI를 활용해 일선 직원의 보험 설계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 상담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전국 농축협에서 AI 가입설계NH농협생명은 지난해 12월부터 AI 가입설계 시스템을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AI가 개인별 맞춤 설계안을 자동으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반복적인 가입설계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창구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신규 모집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가입설계 업무는 과거부터 대표적인 현장 고충 업무로 꼽혀 왔다. 지역 농축협은 보험상품 외에도 은행 업무를 함께 수행하기 때문에 신속성이 핵심이다. 다만 보험은 상품 구조와 설계 규칙이 복잡해 기존 수기 설계 방식으로는 고객 1명을 상대할 때 3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고객이 원하는 보험료에 맞추기 위해 여러 차례 설계를 반복해야 하고, 복잡한 상품 구조와 특약 내용을 설명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든다.NH농협생명의 AI 가입설계 시스템은 이 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상품이나 특약을 복잡하게 설정할 필요 없이 ‘원클릭’으로 가입설계를 추천해 속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직원이 고객의 희망 보험료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특약과 가입 금액을 조합해 설계안을 생성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을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구조다.AI 가입설계 시스템은 고객 상황에 맞는 설계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고객이 납입할 수 있는 수준의 보험료를 고려한 희망 보험료 기반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시스템에는 AI가 추천한 설계안을 설명해주는 기

    2026.05.19 16:38
  • 생보사는 '맑음', 손보사는 '흐림'…투자손익이 바꾼 1분기 성적표

    올 1분기 주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 생보사는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주요 손보사는 감소세를 막는 데 그쳤다. 본업인 보험손익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투자손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웃은 생보, 울상 손보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의 순이익은 별도 기준 1조72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1조1410억원 대비 50.7% 늘어난 수치다. 신한라이프까지 합한 4개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0.2% 늘어난 1조8320억원이었다.전통의 대형 생보사는 일제히 순이익이 증가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올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1421억원에 달했다. 작년 1분기 7037억원 대비 62.3% 늘었다. 한화생명의 약진도 돋보였다. 한화생명은 올 1분기 247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작년 1분기 1220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반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5대 손보사의 1분기 순이익은 감소했다. 5개사의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7453억원으로 전년 1분기(1조9881억원) 대비 12.2% 줄었다. DB손보(2685억원)와 KB손보(2140억원)는 각각 순이익이 39.9%, 33.1% 감소했다.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현대해상은 모두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현대해상이 22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삼성화재는 5734억원으로 3.3% 증가했고, 메리츠화재는 4661억원으로 0.8% 늘었다. 투자손익 좋아도 난감한 이유보험사의 순이익은 투자손익이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2026.05.19 08:00
  •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장애학생 운동회서 금융교육…1대1 맞춤상담으로 포용 실천

    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경기 고양시 홀트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명랑운동회’에 참여해 장애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과 함께 뛰며 호흡한 협회 관계자들은 배식과 안전 관리까지 맡아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융상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홀트학교는 1975년 개교 이후 약 50년간 장애학생 교육을 맡아온 특수교육기관이다. ‘밝고 건강하게 더불어 사는 사람’이라는 교훈 아래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20분부터 홀트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교생 176명과 학부모, 교직원, 후원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이날 운동회에는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임직원과 금융 강사 등 2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과 함께 운동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협회 참가자는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장애학생과 짝을 이뤄 경기 참여를 돕고 안전 관리와 행사 운영도 지원했다. 점심시간에는 배식은 물론 식당 정리와 설거지까지 맡았다.협회는 이날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원하는 ‘금융 취약계층 금융교육 및 1:1 맞춤형 상담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 맞춤형 금융상담과 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퀴즈와 놀이를 접목한 체험형 방식으로 금융 개념을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2015년 금융위원회 승인으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인 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퇴직 금융산업 종사자의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퇴직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

    2026.05.18 15:54
  • 박찬욱, 칸서 佛 최고 훈장

    박찬욱 감독(사진)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수훈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네 번째다.17일(현지시간)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칸 현지에서 박 감독에게 코망되르 훈장을 수여했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전 세계 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훈장이다. 슈발리에, 오피시에, 코망되르 세 등급으로 나뉘며 이 중 코망되르가 최고 등급이다.한국인이 코망되르를 받은 것은 2002년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지난해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네 번째다.박 감독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해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등 굵직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2004년 ‘올드보이’로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칸 영화제에서 ‘박쥐’(2009년)로 심사위원상, ‘헤어질 결심’(2022년)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박 감독은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돼 현지에서 심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다.박시온 기자

    2026.05.18 00:20
  • 삼성전자부터 스타트업까지…국민성장펀드 투자기업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가입을 계획한다면 국민성장펀드가 현재까지 투자를 확정한 기업을 분석하는 게 필수다. 개별 운용사가 이들 기업에 재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대상 산업군이 명확하게 정해진 만큼 펀드 운용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목표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중소기업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과 동일한 첨단전략산업 기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12개 산업이 포함된다. 이외에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거나 설비·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도 대상이다.현재까지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유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일반 국민에게도 익숙한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대규모 설비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저리 자금을 지원받는다. 국민성장펀드는 삼성전자의 평택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총 2조5000억원, 네이버의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 증설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도입에 4000억원을 지원한다.국민성장펀드는 AI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토종 AI 스타트업이자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개발한 업스테이지에 첨단전략산업기금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민간 투자자를 합쳐 총 56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한다. 지난 3월에는 AI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에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원을 직접 투자하기

    2026.05.17 19:03
  • 죽을맛…요즘 중소기업이 그렇다

    수도권 지역 공장 경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환율, 물가, 유가 부담이 동시다발로 가중되자 공장 문을 닫는 기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인천, 경기지역 공장 경매는 1526건으로 지난해 1분기(622건) 대비 2.5배로 늘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공장 경매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분기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846건이던 경매는 지난해 3866건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뿌리 기업’ 등 중소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반월·시화·남동 국가산업단지에서 폐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소기업 신용등급도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기업분석시스템(BASA)에 따르면 지난해 ‘주의’ 등급(E9, E10)을 받은 기업은 4만1254개로 전체(45만7503개)의 9%를 차지했다. 신보가 처음 이 시스템을 도입한 2022년(6.9%)보다 2.1%포인트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최하위 등급(E10) 중소기업 비율은 1.4%에서 3.4%로 약 2.4배로 늘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좀비기업을 정리하면서 살릴 수 있는 기업의 실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박시온 기자

    2026.05.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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