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햅번이 구경하던 곳…뉴욕 5번가 티파니 매장 '컴백'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티파니는 이달 27일 뉴욕 5번가와 57번가 코너에 위치한 본점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 행사를 연다. 티파니는 건물의 석회암 외벽을 보존하되, 상부에 유리로 된 전시 및 이벤트 공간을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축되는 건물의 꼭대기 층은 기존의 티파니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리테일(소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는 세계적인 건축회사인 OMA가 참여했다.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티파니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티파니는 본점 4층에 ‘블루박스 카페’라는 식당을 연 바 있다. 티파니의 시그니처 색상인 푸른색으로 꾸민 이 매장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콘셉트로 한 메뉴 구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몇년 전부터 명품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 리모델링이 활발히 이뤄졌다. 청담동 명품거리의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루이비통도 1년 반에 달하는 대대적인 공사 끝에 2019년 다시 문을 열었다.

한편 이달 말 열리는 티파니 본점 재개장 행사에는 티파니를 소유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지난달 방한했을 당시 만난 고위 관계자들 중 일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