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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글로벌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 중 하나인 디디추싱(DIDI)이 2025년까지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승차공유 플랫폼 디디는 협력사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개발 중인 무인 자율주행 차량 '디디 뉴런'을 3년 안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디디가 공개한 '디디 뉴런'은 짐을 옮기거나 잠든 승객을 깨울 수 있는 로봇팔도 탑재됐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춘 하드웨어도 개발했다. 디디는 베네웨이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디디 베이야호 베타 라이다(DiDi Beiyao Beta LiDAR)와 자율주행차량용 컴퓨팅 플랫폼 오르카(Orca)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포함한 새로운 영역에서 먼저 자리하고 있겠다는 것이다.

디디는 현재 중국에서 '카고봇'이라는 무인 자율밴 100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창업한 디디는 차량공유 모바일 앱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이용자 수는 5.5억명, 하루 승차 횟수 약 3,000만회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2020년 기준으로 약 560억 달러로 평가되는 글로벌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국 내 400여개 도시에서 2,100만명의 드라이버를 고용중이고, 중국 본토시장 점유율은 90%를 넘겨 사실상 해당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