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 어울림픽 등 진행…보랏빛 점등 행사도
대한장애인체육회, '위더피프틴 어울림 한마당'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WeThe15(위더피프틴)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위더피프틴 어울림한마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세 가지 행사와 지난해부터 시작한 보랏빛 점등 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장애인의 날을 상징하는 4.20㎞를 걷거나 달린 뒤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증하는 '언택트 런&워킹' 행사가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300명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발생한 수익금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기부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한국체육산업개발 수영장 팀(☎ 02-2180-3722∼3)에 문의하면 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으로 경기를 펼치는 '2023 KBS배 어울림픽'도 예정돼 있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휠체어 농구 경기가 열리며 2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육상, 29일 인천 계양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양궁 경기가 펼쳐진다.

3대3 길거리 휠체어농구 방식으로 진행되는 휠체어농구는 배우 서지석과 박재민이 참가하고, 유니버설 릴레이(200m×4명) 방식의 육상 대회에는 가수 션이 시각 장애인 선수의 가이드 러너로 나선다.

양궁 대회는 장애인 선수 1명과 비장애인 선수 1명이 팀을 이루는 혼성 단체전으로 치러지며 배우 이엘리야가 함께 한다.

이달 18∼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선 스포츠 체험형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드림패럴림픽'이 운영된다.

서울 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일반 시민도 현장 접수를 통해 보치아, 휠체어 배드민턴, 쇼다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어울림픽 농구대회와 연계해 휠체어농구 종목도 경험할 수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랜드마크 보랏빛 점등 행사도 확대해 진행한다.

이 행사는 글로벌 장애 인식 개선 운동 '위더피프틴'의 일환으로 캠페인의 테마 컬러이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의미하는 보라색으로 랜드마크 외벽을 물들이는 것으로 지난해 전국 15개소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올해는 안양종합운동장, 천안 불당동 원형 육교,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광주광역시청 등이 더해져 총 20여개 기관이 점등에 참여한다.

점등에 참여할 기관 명단과 사진 등은 대한장애인체육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