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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전기버스 완성차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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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산전, 400억 투입 공장 설립
    내년 양산…국내 20% 점유 목표
    경북 김천시는 철도차량 및 전기버스 생산 업체인 우진산전(대표 김영창)이 지난달 말 김천에 전기버스 완성차 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우진산전이 내년부터 전기버스를 생산하게 되면 김천시는 경북 최초의 완성차 생산 도시가 된다.

    우진산전은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7만6000㎡ 부지에 2025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한다. 현재 충북 오창에서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물량 증가에 따라 김천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100여 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1974년 설립된 우진산전은 철도차량 전장품 제작에 전념해 수입에 의존하던 전동차 및 전기기관차의 핵심 전장품을 국산화해 국내 철도차량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7년 철도차량, 에너지저장장치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버스 분야에 진출했다.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도시형 버스를 공급하고 있는 우진산전은 김천공장을 통해 국내 전기버스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천시는 전기버스 생산으로 일반산업단지 4단계 분양 시 자동차 관련 기업이 대거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는 올해 준공되는 튜닝카 성능 안전시험센터와 조성 중인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를 통해 경북의 새로운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생산한 친환경 전기버스가 우리나라 전역에서 운행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김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경영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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