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실업육상 여자 200m서 김다은 제치고 우승…24초25
한국 육상 여자 200m 최강 이민정(31·시흥시청)이 유망주 김다은(19·가평군청)의 추격을 뿌리치고,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민정은 30일 29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24초25로 우승했다.

레이스 내내 이민정을 맹렬하게 추격한 김다은은 24초29, 0.04초 차로 2위에 올랐다.

'쌍둥이 스프린터' 중 언니인 김다은은 전날 100m에서 개인 최고인 11초95(종전 12초04)의 기록으로 우승하더니, 200m에서도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을 24초56을 0.27초나 앞당겼다.

여자 100m 2위가 이민정(12초06)이었다.

하지만, 200m에서는 여전히 이민정이 최고였다.

지난해 8차례나 200m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민정은 올해 첫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민정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23초99다.

"23초대를 꾸준하게 뛰고 싶다"는 목표로 2023시즌을 시작한 이민정은 첫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이민정, 실업육상 여자 200m서 김다은 제치고 우승…24초25
남자 200m에서는 고승환(25·국군체육부대)이 20초98로, 21초36에 달린 이준혁(22·안산시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400m 허들 국내 일인자 임찬호(30·정선군청)도 51초76으로, 53초14의 박태인(22·정선군청)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