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기간 2개월·횟수 1회 더 늘려…작년 탑승률 65%
"동해로 가자" 동해시, 시티투어버스 내달 1일 운행 재개
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시티투어버스를 내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해 시티투어버스는 동해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망상, 묵호, 천곡, 추암, 무릉권 등 5대 권역별 관광지와 철도 및 버스를 연계해 운영한다.

사전 예약 시 1일간 자유롭게 승·하차해 관광객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동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작년 시티투어버스는 총 65일간 3천4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 시가 애초 목표한 탑승률 50%를 뛰어넘은 65%를 기록해 인기를 끌었다.

올해 시티투어버스는 4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 운행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한 인터넷 예약 중심으로 진행한다.

묵호역에서 출발해 동쪽바다중앙시장·묵호항여객터미널, 묵호시장·수변공원, 망상해변 정류장,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 천곡로터리, 천곡황금박쥐동굴, 무릉별유천지, 무릉계곡, 추암해변, 감추사를 거쳐 묵호역에 도착하는 순환형 형태이다.

하루 2대 총 7회차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45분이다.

"동해로 가자" 동해시, 시티투어버스 내달 1일 운행 재개
시티투어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동해시의 주요 관광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올해는 체류 관광객을 위해 7회차를 증차 운행할 예정이며, 마지막 차는 종합버스터미널 이용객 및 시내권 숙박객을 위해 묵호역에서 출발해 천곡로터리까지만 운행한다.

또 운행 기간도 기존 5월에서 11월까지 6개월간 운영하던 것을 4월에서 12월까지 2개월 확대했다.

이용요금은 성인 5천원, 4세∼고등학생 3천원, 36개월 이하는 무료로 하루 최대 110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시는 앞으로 코레일과 협업해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톡 앱에서도 KTX와 시티투어버스를 할인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자유롭게 코스 구성이 가능한(4시간, 6시간, 10시간 선택 가능) 택시투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심규언 시장은 "시티투어버스가 동해시를 방문한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보완하고 편의를 제공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동해시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동해로 가자" 동해시, 시티투어버스 내달 1일 운행 재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