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기업들, 피델리티 등 자산관리사로 자금 이동…美 은행 붕괴 여파"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 붕괴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들의 자금이 은행에서 자산관리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저스틴 브람 아스타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텔레그램 비공개 그룹 채팅에서 피델리티에 소개해 주겠다는 얘기를 꺼내자 남기자 엄청난 수의 가상자산 기업이 내게 매세지를 보냈으며, 이후 지난 3일간 약 25개의 기업을 피델리티에 소개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친 가상자산 은행 실버게이트의 청산, 시그니처 뱅크의 폐쇄 등으로 미국 내 은행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자산을 피델리티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

저스틴 브람은 "피델리티가 전통 은행은 아니지만 2금융권의 은행보다는 확실히 안전하다"라고 부연했다.

세스 로젠탈 아카데미 에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은행 도산 사태와 유동성 문제로 인해 국채에 투자하려는 전통 기업,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이 많아졌다"라며 "현재 유동성이 높은 기타 정부 증권은 초과 현금을 보관할 대체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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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