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동해안 지역 수산물 및 도내 유통 중인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강릉에 위치한 동부 지원에 방사능 검사장비를 추가로 도입, 동해안 지역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 대형마트 및 수산물 어판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대상으로 방사능을 검사했고, 모두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올해는 동해안 지역 수산물 100건, 학교 급식재료 농‧수산물 100건, 다소비 중점 관리 대상 식품 70건 등 총 270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순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논란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동해안 지역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지속해서 추진, 우리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