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영암왕인문화축제' 왕인에 황용주씨 선정

전남 영암군은 올해 왕인문화축제의 '왕인'으로 영암읍 출신 황용주(73)씨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황용주 씨는 투철한 교육철학과 사명감으로 영암여자중·고등학교장을 역임하는 등 34년간 교직생활 동안 녹조근정 훈장, 사학육성공로장, 문교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1975년부터 2010년까지 교직 생활의 전부를 영암여자중·고등학교에서 재직하면서 영암의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영암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교육자로 존경받았을 뿐만 아니라 퇴임 후에도 꾸준히 영암의 교육, 문화,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들어 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왕인으로 선정되면 왕인문화축제 기간 대표행사인 'K-레전드, 왕인의 귀환'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왕인박사의 위업을 선양하게 된다.

왕인문화축제가 시작된 이래 1999년 첫 왕인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2명의 왕인이 탄생했다.

2023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대표행사인 테마퍼레이드 'K-레전드, 왕인의 귀환'을 비롯해 구림마을 달빛야행, 왕인 천자문월드, 북카페 '왕인의 숲' 등 6개 부문, 5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