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구창모·원태인 상대로 7타수 2안타…에드먼은 8타수 2안타
[WBC 캠프] 김하성·에드먼, 드디어 출격…라이브 배팅으로 타격감 점검
야구대표팀 '빅리그 키스톤 콤비'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전지인 일본 입성을 앞두고 라이브 배팅 훈련을 통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에드먼과 김하성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연습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우완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실전 타격 훈련에 임했다.

김하성은 구창모를 상대로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원태인을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에드먼은 구창모 상대 3타수 1안타, 원태인 상대 5타수 1안타를 거뒀다.

두 타자는 교대로 타석에 들어서 원태인과 구창모를 상대했으며 타구가 떨어지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안타 혹은 파울 여부를 자체적으로 계산했다.

[WBC 캠프] 김하성·에드먼, 드디어 출격…라이브 배팅으로 타격감 점검
김하성과 에드먼은 훈련 초반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김하성은 구창모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에드먼 역시 7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배팅 게이지를 떠났다.

두 차례와 한 차례 타격 기회를 마친 두 선수는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스위치 히터인 에드먼은 원태인을 상대로는 좌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 뜬 공을 쳤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중간 방면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원태인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기도 했다.

두 선수는 타석에 들어설수록 많은 공을 쳐 냈다.

다만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지는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인 김하성과 에드먼은 지난 1일 나란히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수비 위주의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SSG 랜더스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두 선수는 WBC 사무국 규정에 따라 해당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빅리거는 국가당 2차례씩 편성된 공식 연습 경기에만 나설 수 있다.

이에 두 선수는 연습경기 대신 라이브 배팅 훈련을 통해 타격감을 점검했다.

이날 구창모는 총 35구를, 원태인은 37구를 던졌다.

대표팀은 4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국하고 6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7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공식 연습경기를 치른다.

호주와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