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KT클라우드는 틸론,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오에스, 안랩, 씨유박스와 국산 Daa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날 열린 협약식엔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 최백준 틸론 대표, 강석균 안랩 대표 등 각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DaaS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VDI)과 앱을 통해 시간·장소·단말 등의 제약 없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한국은행과 DaaS 계약을 맺은 KT클라우드가 DaaS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맡았다.

틸론은 VDI 솔루션, 한컴과 티맥스오에스는 개방형 OS를 공급한다. 안랩과 씨유박스는 각각 보안 솔루션, 얼굴 인식 기반 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DaaS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해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