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마켓 나우 시작을 하겠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24일 금요일 오전 6시 40분 지나고 있습니 다.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는 목요일 오후 4시 40분 이렇게 지나고 있습니다.
월가 황제 "뭔가 무시무시한 게 다가오고 있다"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미국 주가 장막판 반등

유럽 증시부터 보겠습니다. 어젯밤 유로스톡스 50지수 기준으로 0.41%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왔다갔다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53% , 나스닥은 0.72%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역시 0.33% 상승했습니다. 똑같은 패턴이었습니다. 점심 때 하락을 해서 이대로 끝나나 했는데, 결과적으로 올랐습니다. 그래서 변동성지수(일명 공포지수) 안정을 찾았고요. 21.14 기록했습니다.
월가 황제 "뭔가 무시무시한 게 다가오고 있다"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긴축 우려 여전

Fed의 더 센 긴축 우려는 계속 됐습니다. 3월 22일에 있을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이 조금 더 올라갔습니다.기업들의 실적 경고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오늘 실적 발표를 했거나 최근에 발표한 기업들 보면 실적 경고들이 조금 늘어나는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기준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19만 2000명 수준이었습니다. 2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활황이다 보니 실업 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그만큼 적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에선 기업들이 사람을 못 구해서 난리입니다. 6주일 연속으로 20만 명을 밑도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기록을 했습니다.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이 됐습니다. 수정치가 예비치 속보치에 비해서 0.2%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작년 4분기 알고 보니까 조금 생각만큼 그렇게 아주 높지는 않았던 거죠. 그러니까 0.2%포인트만큼 하향 조정이 됐습니다.
월가 황제 "뭔가 무시무시한 게 다가오고 있다"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반도체주 급등

인공지능 수혜가 예상되는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깔끔하게 14%나 급등을 했고요. 전체적인 기술주 분위기를 좋게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며칠 계속 떨어졌으니까요. 일부 저가 매수세도 유입이 됐습니다. 11개 섹터 업종별로 보면 역시 기술주가 많이 뛰었고요. 유가 조금 오르면서 에너지주 같이 상승을 했습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이런 거는 부진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보겠습니다. 10년물 연 3.88%로, 조금(5bp) 떨어졌습니다. 2년물은 연 4.66%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Fed의 강한 긴축에 대한 우려로 달러 강세는 계속됐습니다. 104.5를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더 뛰었습니다. 서부 텍사스 원유가 1.44달러 하루 동안 올랐고요. 배럴당 75.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82.21달러를 기록했고, 1.61달러 상승했습니다.

금값은 역시 달러가 계속 강세니까 하락 압력 받았습니다. 트로이온스당 1,830달러선을 나타냈습니다.

암호화폐는 지금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4시간 전과 비교해서 비트코인은 약세입니다. 2만 4,000 달러 밑에서 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1,650달러를 살짝 넘어서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월가 황제 "뭔가 무시무시한 게 다가오고 있다"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대형 악재 다가온다?

월스트리트에서 오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비관적인 얘기를 내놨습니다. 월가의 황제라고 불리니까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그는 “Fed가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어느 정도 잃었다”고 단언을 했고요. 또 “인플레 목표치 2%로 복귀하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본다”며 “Fed가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고 연착륙 확률도 있지만 무언가 무서운 게 다가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굉장히 무시무시한 게 다가오고 있다” 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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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에드워즈 SG 전략가는 “작년 10월 베이스캠프(PER 15배)를 떠났는데, 이제 정상(PER 18.6)에 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주가가 더 이상 못오른다는 거죠. “증시의 산소가 점차 고갈되고 있다. 정상은 숨 쉬기 어렵다. 죽음의 존에 이미 진입을 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켓 나우였습니다. 여러분 내일 뵙겠습니다

조재길 뉴욕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