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민주당 경선에 2명 출마

더불어민주당의 개혁을 바라는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가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당원 중심 민주당 혁신"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25일 창립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이하 정치개혁연대)는 23일 보도자료를 내어 "당원 중심으로 민주당을 혁신하고, 민주당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호남 인재를 양성해 지역민의 염원을 담는 정치의 새로운 동력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상임대표에는 시민단체인 광주로의 상임이사인 김현영씨가 내정됐다.

공동대표에는 백현진 전 광주전남총학생회연합 의장과 정성홍 전 광주시교육감 후보, 김정순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남연합 조직위원장, 이정락 노동운동가, 조현환 광주개인택시조합 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운영위원에는 시·구 의원과 사회적 기업 대표, 지역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정치개혁연대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줄 세우기 공천'으로 실망감을 줬다며 지난해 8월 발기인대회를 열고 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 시당위원장 선거에 평당원인 최회용 후보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정치개혁연대는 내년 총선에서도 민주당 경선에 후보 2명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병훈 광주시당 위워장의 지역구인 동남을에 버스 기사 출신의 노동운동가 이정락씨가 출마하고, 이형석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을에는 사회운동가 출신인 조현환 광주개인택시조합 상무가 출마할 예정이다.

신희봉 정치개혁연대 사무총장은 "민주당 내 개혁운동을 바탕으로 지역민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사회개혁의 과제를 추진하는 세력이 필요하다"며 "공천 제도를 개혁해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권리당원의 권리 신장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