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다. 구글과 MS가 투자한 '가상발전소'의 역할이 결국 AI시대에서 핵심 역할을 할 거란 전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양세다.

14일 13시 51분 대명에너지는 전일 대비 4.27% 상승한 22,000원에 거래 중이다.

AI시대에 접어들면 폭팔적인 전력 수요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 드리운 가운데 친환경에너지와 효율적인 에너지 배분을 하는 가상발전소가 주목받고 있다.

가상발전소는 전력 소비량과 공급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전기공급자 계통제어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측정값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적절한 발전량과 공급 경로를 설정해 발전소를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가상발전소(VPP) 개발 사업은 AI 발전을 필수로 한다. 모든 사업자의 궁극적 목표가 가상발전소가 아닌 'AI 가상발전소'로 불리우는 것도 그때문이다. 대표적으로 SKT는 가상발전소의 제대로 된 구축을 위해선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생산된 전력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서 관리할 때도 AI 알고리즘으로 충전·방전을 최적화할 수 있다.

국내에선 SKT뿐만이 아닌 KT, LG 등이 VPP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아마존 등도 직접 개발 혹은 개발사에 투자해 흐름에 동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의 대중화는 전력 수요의 폭증을 일으키고 이를 가상발전소가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며 AI는 다시 가상발전소에 최적의 계산값을 주는 선순환 구조이다.
한편 대명에너지는 가상발전소 및 O&M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활동 목적으로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