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경기도청, 동계체전 금메달…남자부는 강원도청 우승
여자컬링 경기도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청(김민지·김수지·김은지·설예은·설예지)은 12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제104회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경북컬링협회(강민효·김수현·안정연·정민재)를 10-2로 꺾었다.

2019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청은 3-2로 앞선 5엔드에서 1점을 낸 뒤 6·7엔드에서 2점씩 스틸(선공으로 나선 엔드에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북컬링협회는 8엔드에서도 2점을 뺏기자 기권을 선언했다.

경기도청 세컨드 김수지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고 하프타임에 다짐한 덕분에 후반전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아이스 적응력을 보강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강원도청(박종덕·성지훈·오승훈·정영석)이 경북 대표 경일대학교(김은빈·김진훈·김효준·이재범·표정민)를 4-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