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 새 개최지 횡성과 정선

입력2023.02.09 16:08 수정2023.02.09 16:08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선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선 알파인 스키와 모굴 경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1월 19일에 막을 올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경기가 열리는 횡성과 정선의 새 시설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리스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은 9일 강원도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의 조정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5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때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았던 횡성 웰리힐리파크와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내년에는 새 경기장으로 사용된다"고 전 세계에 소개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살리는 취지에서 평창올림픽 당시 사용된 경기장을 그대로 활용한다.

강릉 오벌(스피드 스케이팅), 강릉 아이스 아레나(쇼트트랙·피겨 스케이팅), 강릉 하키센터(아이스하키), 강릉 컬링센터(컬링), 평창 슬라이딩센터(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평창 바이애슬론센터(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노르딕복합), 평창 스키점프센터(스키점프·노르딕복합) 등 평창을 빛낸 7개 경기장은 앞으로 세계 동계 스포츠를 걸머질 차세대 스타들을 내년에 맞이한다.

강원조직위는 기존 경기장은 개보수로 시설을 개선하고, 횡성 웰리힐리파크와 정선 하이원리조트에는 국제경기연맹 기술 전문가 등의 자문 등을 거친 설계로 경기장을 새로 조성한다.

18개 슬로프를 갖춘 웰리힐리파크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중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크로스와 스노보드(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크로스) 경기가 치러진다.

16개 슬로프가 있는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 중 모굴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15개 종목의 개최 경기장을 지역별로 나누면 정선과 횡성 각 2개 종목, 강릉 5개 종목, 평창 7개 종목이다.

세부 종목 수는 81개다.

강원도가 평창올림픽 때 알파인 경기장으로 사용된 정선 알파인 센터로 훼손된 가리왕산의 산림생태 복원에 나서면서 강원조직위는 하이원리조트를 새 경기장으로 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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