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끝…IOC "환상적인 대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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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조직위·IOC 마지막 조정위원회서 대회 성공 자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강원조직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마지막 회의를 마치고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강원조직위는 9일 강원도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IOC 조정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자부했다.
IOC 조정위는 올림픽을 개최지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감독하는 기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강원조직위와 IOC의 1차(2021년 3월)와 2차(2022년 5월) 조정위는 비대면으로 열렸다가 최종인 이번 3차 조정위는 처음으로 대면 회의로 열렸다.
장훙 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은 7∼8일 선수촌으로 활용할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 강릉 올림픽파크,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등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재정·마케팅·인력·수송·숙박·식음료를 망라한 강원조직위의 종합 서비스 준비 내용, 지역 청소년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 프로그램도 점검했다.
장훙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로 마지막으로 뛰고 다시 강릉을 찾을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환상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강원조직위에 후한 점수를 줬다.
중국 출신 장훙 위원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선수 위원 자격으로 2018년 IOC에 입성해 2020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정위원장의 중책을 맡았다.
장 위원장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라며 "세계의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아시아에서 다시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의미를 뒀다.
5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대회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크리소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은 "벌써 강원도를 30번이나 방문했고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직위가) 놀라운 경기장 시설을 잘 유지해왔고 실사를 해보니 매우 만족스럽다"며 "내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에너지가 넘치는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이제 이 대회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숙제'를 주기도 했다.
두비 국장은 "5년 전 평창 대회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정선 하이원, 횡성 웰리힐리 두 군데에서 새로 경기가 열린다"며 "콤팩트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아시아에서 동계 스포츠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년 대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비 국장은 또 전 세계를 호령하는 'K컬처'의 힘을 높게 평가하고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K컬처가 어우러진 문화 올림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딴 선수는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홍보대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김철민 강원조직위 사무총장은 "평창의 유산을 이어가고,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글로벌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회로 준비 중"이라며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하고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탄소중립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올림픽은 장차 성인 올림픽 무대를 빛낼 전 세계 15∼18세 대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IOC가 개최하는 국제종합대회로 2010년 출범했다.
그해 싱가포르에서 1회 하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 이래 올림픽처럼 4년마다 치러진다.
2014년에는 중국 난징, 2018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졌고, 2026년 4회 대회 개최지는 세네갈 다카르다.
동계 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첫 막을 올린 이래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20년 스위스 로잔에서 차례로 열렸다.
강원도는 2020년 1월 로잔에서 열린 135차 IOC 총회에서 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벌어진다.
전 세계 70여 개 국에서 온 1천900명의 선수가 15개 종목의 81개 종목에 출전해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강원조직위는 9일 강원도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IOC 조정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자부했다.
IOC 조정위는 올림픽을 개최지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감독하는 기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강원조직위와 IOC의 1차(2021년 3월)와 2차(2022년 5월) 조정위는 비대면으로 열렸다가 최종인 이번 3차 조정위는 처음으로 대면 회의로 열렸다.
장훙 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은 7∼8일 선수촌으로 활용할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 강릉 올림픽파크,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등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재정·마케팅·인력·수송·숙박·식음료를 망라한 강원조직위의 종합 서비스 준비 내용, 지역 청소년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 프로그램도 점검했다.
장훙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로 마지막으로 뛰고 다시 강릉을 찾을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환상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강원조직위에 후한 점수를 줬다.
중국 출신 장훙 위원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선수 위원 자격으로 2018년 IOC에 입성해 2020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정위원장의 중책을 맡았다.
장 위원장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라며 "세계의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아시아에서 다시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의미를 뒀다.
5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대회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크리소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은 "벌써 강원도를 30번이나 방문했고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직위가) 놀라운 경기장 시설을 잘 유지해왔고 실사를 해보니 매우 만족스럽다"며 "내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에너지가 넘치는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이제 이 대회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숙제'를 주기도 했다.
두비 국장은 "5년 전 평창 대회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정선 하이원, 횡성 웰리힐리 두 군데에서 새로 경기가 열린다"며 "콤팩트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아시아에서 동계 스포츠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년 대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비 국장은 또 전 세계를 호령하는 'K컬처'의 힘을 높게 평가하고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K컬처가 어우러진 문화 올림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딴 선수는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홍보대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김철민 강원조직위 사무총장은 "평창의 유산을 이어가고,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글로벌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회로 준비 중"이라며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하고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탄소중립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올림픽은 장차 성인 올림픽 무대를 빛낼 전 세계 15∼18세 대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IOC가 개최하는 국제종합대회로 2010년 출범했다.
그해 싱가포르에서 1회 하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 이래 올림픽처럼 4년마다 치러진다.
2014년에는 중국 난징, 2018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졌고, 2026년 4회 대회 개최지는 세네갈 다카르다.
동계 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첫 막을 올린 이래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20년 스위스 로잔에서 차례로 열렸다.
강원도는 2020년 1월 로잔에서 열린 135차 IOC 총회에서 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벌어진다.
전 세계 70여 개 국에서 온 1천900명의 선수가 15개 종목의 81개 종목에 출전해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