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보다 뛰어나다"…MS, AI 기반 검색엔진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엔진 '빙'에 오픈AI의 신규 대형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를 적용하고, 웹브라우저 '엣지'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에 적용한 프로메테우스가 챗GPT와 GPT-3.5보다 정확하고 빠른 성능을 갖췄으며, 보다 나은 검색 경험과 채팅, 콘텐츠 생성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포츠 결과, 주가 등 간단한 정보에 대해 더 연관성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검색 결과를 검토해 원하는 답을 찾아주고 요약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책임 있는 AI 원칙'을 기반으로 오픈AI와 협력해 유해 콘텐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구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원, 엔지니어, 정책 전문가 등을 아우르는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버전의 빙은 현재 데스크톱용 '리미티드 프리뷰'로 제공되며, 모든 사용자가 사이트를 방문해 샘플 쿼리를 시도해 보고 대기자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수주 내 수백만명에게 확장하고, 모바일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은 "검색의 새 패러다임이 시작됐고, 새로운 날이 밝았다"며 "인공지능(AI)은 가장 큰 범주인 검색을 시작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범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