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공사가 관리 중인 영구임대주택(1079가구)와 매입임대주택(3050가구) 등 총 4129가구를 대상으로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난방비 급등과 연이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GH 관계자는 "총 지원규모는 4억 1290만원이며, 지원 방식은 가구당 2만5000원씩 4개월 동안 임대료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GH가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온 희망키움펀드(매칭그랜트) 결연가정에게 전달돼 올겨울 난방비를 포함한 생활비로 사용된다.

희망키움펀드는 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더블 매칭해 조성된 모금액을 도내 조손가정 지원하는 것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겨울철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난방비 지원이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도민의 주거환경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이 외에도 경기도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임직원 급여 끝전 포함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