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말고 '이것'…보신탕 대체재로 급부상한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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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흑염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산지 흑염소 시세는 암염소 kg당 1만9000원으로 지난해 1월 1만1000원보다 73%나 올랐다.
생후 3개월 된 암염소를 뜻하는 '젓띄기'는 같은 기간 kg당 1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보신탕은 개 식용 문제가 주목받으며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개 식용 문제는 2021년 9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 검토를 지시하고 여야 대선 후보들이 호응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반려인들이 많아지면서 보신탕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영향도 있다. 사단법인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이가 지난해 10∼11월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2%가 지난 1년간 개고기를 먹은 적이 없다 답했다. 앞으로 먹을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도 88.6%에 달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36.2%로, 직전 해 같은 조사(23.9%)보다 12.3% 포인트 증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