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민통합위원회 부산지역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1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국민통합위원회와 지역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갈등 해결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단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위원 40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부산시의회, 국민통합위원회와 사회갈등 치유와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의회는 국민통합을 위한 조례와 규칙을 제정하고 문화 확산과 교육·조사·연구 활동을 수행한다. 또 중앙·지방의 공공부문과 시민사회 간 소통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 지역 핵심 현안인 지역 균형발전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한 국민통합에 관해 논의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