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이상 단체 지원금 30만→최고 55만원 인상
제천시 '전통시장 러브투어' 여행비 지원 확대
충북 제천시가 단체 관광객에게 지원하는 여행경비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

26일 제천시에 따르면 종전 30만원이던 '전통시장 러브투어' 지원금을 이달부터 하루 여행 35만원, 1박2일 여행 55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제천을 찾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 적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여행경비를 보조한다.

제천지역 관광지를 1곳 이상 방문하고 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해야하며 전통시장에서 1시간 30분 이상 장보기하면 된다.

이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금 외에 청풍호반케이블카 등 관광지 입장료 할인, 해설사 배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열차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에게는 관광버스를 최대 이틀간 무상 제공한다.

제천시는 이 프로그램 참여자를 위해 옥순봉·청풍호·박물관·배론성지·힐링 코스 등 5개의 추천 코스를 마련했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15년간 24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천 관광을 즐겼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전화(☎ 043-641-4805)나 이메일(), '제천시 전통시장러브투어' 카페(https://cafe.daum.net/jclovetou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새해 들어 전통시장 러브투어 예약자가 5천여명에 이른다"며 "여행 경비를 보조받으며 지인들과 맞춤형 단체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관광상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