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4강 진출…천위페이와 격돌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중국의 왕즈이를 꺾고 2023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4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8위 왕즈이에게 2-1(21-17 16-21 21-19)로 이겼다.

4강에 오른 안세영은 14일 결승행 티켓을 두고 강적 천위페이(중국·세계 2위)와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6월까지 안세영에게 7전 7패를 안겼던 '천적'이었다.

그러던 중 안세영이 2022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꺾으며 4년 만에 벽을 넘어설 수 있었다.

한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여자복식 8강전에서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드한티(인도네시아)에게 0-2(20-22 15-21)로 패했다.

혼합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에게 0-2(17-21 17-21)로 지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여자복식 백하나-이유림,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의 8강전이 남아있다.

배드민턴 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4강 진출…천위페이와 격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