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태희 티에치팜 대표와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
왼쪽부터 한태희 티에치팜 대표와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
국전약품은 티에치팜과 당뇨·고혈압 복합제(THP-001)의 국내 임상 1상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티에치팜은 THP-001의 제제 특허 임상 등의 연구를, 국전약품은 1상에 대한 투자 및 원료 공급을 담당한다. 티에치팜은 생체내 약물 흡수 부위를 감안한 제제 플랫폼 및 특허를 보유한 개량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란 설명이다. 대사성 질환과 관련된 다수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원료의약품 제조 및 판매에 집중하던 국전약품이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합성의약품 시장 확장과 전자소재 사업 진출을 통해 '케미컬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국전약품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통해 축적된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복합제 시장에 도전한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전약품은 샤페론과 공동으로 치매 치료제(누세린)도 개발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