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BTS·동방신기…계묘년이 특별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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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데뷔 55·10·20주년…'토끼 상징' 뉴진스도 주목
2023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올해가 더욱 의미가 큰 가요계 스타들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했다.
이들은 당시 인기 프로듀서 방시혁이 키운 '힙합 그룹'으로 반항아 이미지가 강했다.
이후 동 세대가 공감하는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와 빼어난 라이브 실력, 친근한 소통방식 등으로 서서히 팬층을 쌓아나갔다.
특히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등의 메시지가 담긴 노랫말이 깊은 울림을 안기며 글로벌 스타로 부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이던 2020년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시작으로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여섯 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곡에 올리는 대기록을 썼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의 입대를 필두로 '군백기'(군 공백기)에 돌입해 팀 활동은 잠시 멈춘 상태다.
올해에는 멤버 상당수가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리더 RM은 지난달 멤버 슈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슈취타'에 출연해 "2025년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같이 모여서 완전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며 "저희끼리 이야기한 게, 2025년은 대부분의 멤버가 복귀하는 해일 것이고, '화양연화'(앨범 연작)라는 기념비적 서사가 10주년이 되는 해다.
그때는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K팝 한류를 불 지핀 그룹 동방신기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동방신기는 2004년 1월 데뷔 싱글 '허그'(Hug)를 발표했지만, 이에 앞서 첫 무대를 꾸민 특집 음악 프로그램 '보아&브리트니 스페셜' 방송일인 2003년 12월 26일을 데뷔일로 삼는다.
동방신기는 데뷔 직후부터 '허그', '믿어요', '라이징 선'(Rising Sun), '주문' 등의 히트곡을 줄줄이 배출하며 H.O.T. 해체 이후 당분간 침체해 있던 보이그룹 시장을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요즘 K팝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동방신기는 일본에서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인기를 쌓아나갔다.
여러 곡을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현지 가수에게도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과 닛산 스타디움에서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지난달 26일 데뷔 19주년 기념 유튜브 라이브에서 "저희 매니저가 지나가는 걸 보고 '저분 아직도 있네' 하고 놀라신 팬 분들도 있다.
그만큼 오래 함께 지내왔다는 것"이라며 "내년이면 20주년이 되는데, 19살 때 '내년이면 20살이 되는구나'하고 설렘과 더불어 부담감과 걱정도 들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허심탄회한 소감을 밝혔다.
유노윤호는 "사실 어안이 벙벙하다"며 "19주년이라고 하면 예전부터 되게 오래된 느낌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맞이한 느낌이다.
이렇게 쭉 가는 그룹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팬 여러분의 힘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소송 제기는 2009년) 팀에서 탈퇴해 JYJ를 결성한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도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가왕' 조용필은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아 연말 2013년 19집 '헬로'(Hello) 이래 10년 만에 20집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상반기에는 20집 수록곡 일부가 담긴 미니음반도 발표한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조용필은 지난해 11월 20집의 선공개 싱글인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을 발표해 여전히 세련된 감각과 녹슬지 않은 보컬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조용필은 같은 달 연 단독 콘서트에서 "(공연을 열지 못한) 지난 4년이 40년 같았다.
가수 생활 이후로 (공연 공백이) 가장 긴 시간 같았다"면서도 "그래도 신곡을 낼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지난해 데뷔해 돌풍을 일으킨 걸그룹 뉴진스도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뉴진스는 '토끼'를 상징으로 하고 있어 앨범 재킷과 굿즈에도 토끼 그림이 들어가 있다.
팬클럽 이름은 '토끼들'이라는 뜻의 '버니즈'(Bunnies)다.
이들은 데뷔곡 '어텐션'(Attention)·'하이프 보이'(Hype boy)에 이어 지난달 신곡 '디토'(Ditto)까지 음원 차트 정상을 기록했다.
뉴진스는 오는 2일 첫 싱글 'OMG' 발매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했다.
이들은 당시 인기 프로듀서 방시혁이 키운 '힙합 그룹'으로 반항아 이미지가 강했다.
이후 동 세대가 공감하는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와 빼어난 라이브 실력, 친근한 소통방식 등으로 서서히 팬층을 쌓아나갔다.
특히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등의 메시지가 담긴 노랫말이 깊은 울림을 안기며 글로벌 스타로 부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이던 2020년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시작으로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여섯 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곡에 올리는 대기록을 썼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의 입대를 필두로 '군백기'(군 공백기)에 돌입해 팀 활동은 잠시 멈춘 상태다.
올해에는 멤버 상당수가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리더 RM은 지난달 멤버 슈가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슈취타'에 출연해 "2025년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같이 모여서 완전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며 "저희끼리 이야기한 게, 2025년은 대부분의 멤버가 복귀하는 해일 것이고, '화양연화'(앨범 연작)라는 기념비적 서사가 10주년이 되는 해다.
그때는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K팝 한류를 불 지핀 그룹 동방신기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동방신기는 2004년 1월 데뷔 싱글 '허그'(Hug)를 발표했지만, 이에 앞서 첫 무대를 꾸민 특집 음악 프로그램 '보아&브리트니 스페셜' 방송일인 2003년 12월 26일을 데뷔일로 삼는다.
동방신기는 데뷔 직후부터 '허그', '믿어요', '라이징 선'(Rising Sun), '주문' 등의 히트곡을 줄줄이 배출하며 H.O.T. 해체 이후 당분간 침체해 있던 보이그룹 시장을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요즘 K팝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동방신기는 일본에서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인기를 쌓아나갔다.
여러 곡을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현지 가수에게도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과 닛산 스타디움에서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지난달 26일 데뷔 19주년 기념 유튜브 라이브에서 "저희 매니저가 지나가는 걸 보고 '저분 아직도 있네' 하고 놀라신 팬 분들도 있다.
그만큼 오래 함께 지내왔다는 것"이라며 "내년이면 20주년이 되는데, 19살 때 '내년이면 20살이 되는구나'하고 설렘과 더불어 부담감과 걱정도 들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허심탄회한 소감을 밝혔다.
유노윤호는 "사실 어안이 벙벙하다"며 "19주년이라고 하면 예전부터 되게 오래된 느낌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맞이한 느낌이다.
이렇게 쭉 가는 그룹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팬 여러분의 힘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소송 제기는 2009년) 팀에서 탈퇴해 JYJ를 결성한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도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가왕' 조용필은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아 연말 2013년 19집 '헬로'(Hello) 이래 10년 만에 20집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상반기에는 20집 수록곡 일부가 담긴 미니음반도 발표한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조용필은 지난해 11월 20집의 선공개 싱글인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을 발표해 여전히 세련된 감각과 녹슬지 않은 보컬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조용필은 같은 달 연 단독 콘서트에서 "(공연을 열지 못한) 지난 4년이 40년 같았다.
가수 생활 이후로 (공연 공백이) 가장 긴 시간 같았다"면서도 "그래도 신곡을 낼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지난해 데뷔해 돌풍을 일으킨 걸그룹 뉴진스도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뉴진스는 '토끼'를 상징으로 하고 있어 앨범 재킷과 굿즈에도 토끼 그림이 들어가 있다.
팬클럽 이름은 '토끼들'이라는 뜻의 '버니즈'(Bunnies)다.
이들은 데뷔곡 '어텐션'(Attention)·'하이프 보이'(Hype boy)에 이어 지난달 신곡 '디토'(Ditto)까지 음원 차트 정상을 기록했다.
뉴진스는 오는 2일 첫 싱글 'OMG' 발매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