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은 의료용 수술로봇 제조기업 큐렉소와 수술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큐렉소의 의료용 로봇에 플라즈맵의 저온 플라즈마 멸균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초고속 저온 멸균으로 로봇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양사가 보유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라즈맵의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는 한국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브라질 미국 등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큐렉소가 개발한 척추수술 로봇은 한국 유럽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의료용 수술로봇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시장 수요를 확인했다"며 "다양한 수술로봇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양증권은 6일 알피바이오에 대해 연질캡슐 수주 증가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전문 기업이다.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연질캡슐로 만들고자 하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위탁생산(CMO) 사업을 하고 있다. 의약품 제형은 크게 정제(타블렛), 경질캡슐, 연질캡슐로 구분된다. 이 중 연질캡슐이 체내 흡수가 빠르고 목 넘김이 편해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병용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감기약 대란을 거치며 일반의약품(OTC) 소비가 많아져, 제약사와 환자 모두 연질캡슐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국내 의약품 제형 중 연질캡슐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주문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약품 공장을 전면가동 중임에도 내년 4월까지 주문이 차 있다고 했다. 올 1분기부터 생산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는 의약품 공장(향남공장)과 건기식 공장(마도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500억원과 1500억원 규모다. 알피바이오는 지난해 의약품 공장의 증설을 마쳤다. 증설 시설의 생산능력은 연 500억원 수준이다. 2023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는 설명이다.오 연구원은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에서 생산설비 확장은 매출 증대와 같은 의미”라며 “올해 세 번째 신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적도 증가세다. 알피바이오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2억원과 128억원으로 추정했다. 2021년 매출 1150억원, 영업이익 59억원보다 20.3%와 117.3% 증가한 수치다. 2023년은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알피바이오는 올해 예상 실적(가이던스)에 대해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수준을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2022년부터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도 매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전국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관절 및 연골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엔 우슬조인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개별인정원료 ‘우슬등 복합물(HL-JOINT 100)’을 주 원료로 사용한다. 관절과 연골을 동시에 관리하는 개별인정원료다. 동물실험에서 염증활성을 억제하고 연골세포수를 증가시켜 관절두께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골관절염 유도 동물모델을 통한 연구 결과, Cox2와 PGE2 억제를 통한 염증활성 억제효과와 MMP-2 및 MMP-9 억제를 통한 연골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또 ‘Type Ⅱ 콜라겐’ 및 ‘콘드로이친’ 합성과 연골세포수가 증가했다고 했다.전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40~70세 성인남녀 무릎 골관절염환자 85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퇴행성 골관절염 평가지표(WOMAC)와 통증평가척도(Pain VAS)의 유의적 개선을 확인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