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건립 부지로 주목받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의 개발사업이 소송 문제 해결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서진건설이 지난 22일 광주시와의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27일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서진건설은 2019년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광주시와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 자격을 두고 법정 소송을 벌여왔다.

지난 8월 어등산에 스타필드 광주를 짓겠다고 발표한 신세계프라퍼티는 서진건설 측이 상고를 포기하자 28일 광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제3자 공모 방식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쇼핑·문화·레저·엔터·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후보지로 어등산 부지를 제시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